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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팀에 인원을 채용한지 거의 1년이 되어 갑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파악하기도 어려울만큼 우리가 원하는 인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을 찾으려고 네트워크를 꽤 많이 동원했지만 불러올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계속해서 열려있는 채용공고를 나쁘게 봐 주시지 않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셨지만 적당한 분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실제 시장의 상태가 얼마나 다르지 다른지 고민도 해봤습니다. 몇 번인가는 이분이다! 싶어 다른 사람들이 채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시켰지만 온갖 사정이 생겨 입사까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한 두어번은 너무 억울하고 안타까운 나머지 우리 팀이나 나 자신이 구직자분들께 매력이 없어 채용에 실패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이 넋두리를 했더니 제가 아는 거의 모든 팀에서 같은 답이 돌아왔습니다. 지금 너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필요한 분들이 도저히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저희들끼리 틈만 나면 서로서로를 데려갈 틈이 나지 않을지 지켜보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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