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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9를 사용하면서 가장 어처구니없었던 건 카메라가 스스로의 발열을 감당하질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영상 촬영하는 기계들에서는 제법 흔한 일이었던 모양인데 영상을 찍을 일이 별로 없었던 제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 고프로 9는 고프로 6에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GP1 프로세서를 네번째 우려먹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해상도에서 그리 긴 촬영시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고프로 9에 추가된 5K 해상도는 실내촬영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유는 실내에서는 카메라가 더 빨리 열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기 때문이었습니다.

고프로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영상촬영 용도도 있지만 종종 자전거 앞에 달아 일종의 블박으로 사용하기 때문인데 한번에 장시간 라이딩하므로 오랜 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촬영되어야 했습니다. 자전거 앞에 달아놓은 상황에서는 풍속냉각으로 어느정도 촬영시간이 확보되어 2.7K 정도로는 장시간 녹화를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고 열 때문에 카메라가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해상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촬영하면 종종 오동작을 겪었는데 영상이 반쪽씩 녹화된다거나 (정말 화면 가운데를 둘러 나눠 반쪽씩 다른 시간대의 영상이 녹화되어 있음) 하이퍼스무드가 완전히 고장나 엉뚱한 화면을 보여준다거나 하이퍼스무드가 저혼자 꺼져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식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처음엔 안 일어나다가 촬영시간이 4시간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나타났는데 이 역시 발열에 의한 오동작이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고프로 9를 이런 식으로 장시간 사용하면서 내린 결론은 이 카메라로 안정적인 장시간 촬영을 하고 싶으면 1920 x 1080 또는 1920 x 144060fps 설정을 사용하는 겁니다. 이 이상으로 해상도를 올리면 발열로 카메라가 꺼지거나 하이퍼스무드가 고장나거나 다른 오동작을 겪어 영상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고프로 9를 사용하기 전에는 고프로 3을 사용했는데 그 시대나 지금이나 사용 가능한 해상도 측면에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4년만에 새 GP2 프로세서를 사용한 고프로 10은 이런 문제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워졌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그럴 법도 한 것이 촬영 가능한 해상도 별 프레임 수가 모두 다 두배씩 늘어나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 또 좌절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GgZP6jSTyU

So it has already become apparent that the GoPro Hero 10 Black has some severe overheating issues most likely due to the new GP2 chip causing more internal heat. In this video, I am doing an overheating test comparison between the GoPro Hero 10 and the GoPro Hero 9 to see which overheats first when recording in the highest resolution as well as in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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